
스코틀랜드의 50대 주요 도시와 마을
스코틀랜드의 도시 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 도시들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대규모 산업 도시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의 수치와 순위는 스코틀랜드 통계청(National Records of Scotland)의 ‘로컬리티(locality)’ 개념(넓은 정착 지역 내의 연속된 시가지)에 기반하며, 2020년 중반 인구 추정치를 사용했습니다. 이 자료는 탈산업화 이후의 변화, 대학의 성장, 그리고 중앙 벨트와 하이랜드 전역에서의 인구 이동 패턴 변화를 반영합니다.
상위 10대 도시
1. 글래스고 — 632,350 — 글래스고 시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는 중세 주교구에서 출발해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성장했으며, 조선업과 공학의 중심지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날에는 바로우랜드 볼룸과 켈빙그로브 미술관 같은 명소를 중심으로 활기찬 음악·예술의 도시로 재탄생했습니다. “위지(Weegies)”라 불리는 글래스고 사람들은 유머 감각과 따뜻함으로 유명하며, 이 도시는 거칠면서도 환영받는 분위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2. 에든버러 — 506,520 — 에든버러 시
스코틀랜드의 우아한 수도 에든버러는 고대 화산암 위에 세워진 탑, 성, 그리고 조지안풍 테라스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수세기에 걸친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매년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도시 전체를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무대로 바꾸어 놓습니다. 세련된 외관 뒤에는 문학적이고 신비하며 지적으로 도전적인 도시의 면모가 숨겨져 있으며, 데이비드 흄에서 J.K. 롤링까지 수많은 사상가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3. 애버딘 — 198,590 — 애버딘 시
‘그라나이트 시티(Granite City)’로 불리는 애버딘은 은빛 회색의 석재로 빛나며, 디 강과 돈 강 사이 스코틀랜드 북동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때 어업과 조선업의 중심지였지만, 1970년대 북해 석유 발견 이후 ‘유럽의 에너지 수도’로 부상했습니다. 산업 도시이지만 자연과 가깝게 지내며, 항구에서는 돌고래를 볼 수 있고 케언곰 산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던디 — 148,210 — 던디 시
테이 강변에 위치한 던디는 산업항에서 디자인, 게임, 생명공학 혁신의 중심지로 변모했습니다. 과거 ‘세 가지 J’ — 주트(Jute, 마 섬유), 잼(Jam), 저널리즘(Journalism)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스코틀랜드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인 V&A 던디로 대표됩니다. 대학 도시로서 젊고 혁신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5. 페이즐리 — 77,270 — 렌프루셔
페이즐리는 한때 세계적인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전 세계에 퍼진 ‘페이즐리 무늬’의 이름이 유래된 도시입니다. 웅장한 빅토리아 시대의 방직 공장과 고딕 양식의 수도원이 그 유산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페이즐리는 예술, 음악,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배우 제라드 버틀러와 예술가 존 번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6. 이스트 킬브라이드 — 75,310 — 사우스 러내크셔
이스트 킬브라이드는 전후 글래스고의 인구 과밀을 완화하기 위해 계획된 스코틀랜드 최초의 ‘뉴타운’입니다. 넓은 도로, 녹음이 우거진 주거지, 그리고 스코틀랜드 최대 규모의 실내 쇼핑몰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주거지이자 비즈니스 중심지로 번영하며, 20세기의 낙관주의와 현대적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7. 리빙스턴 — 56,840 — 웨스트 로디언
리빙스턴은 1960년대 스코틀랜드의 뉴타운 계획의 일환으로 탄생했으며, 제조업과 기술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거지, 비즈니스 파크, 상업 지역, 녹지대가 조화된 현대적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알몬드 밸리 유산 센터와 인근 위스키 증류소는 혁신과 전통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8. 던펌린 — 54,990 — 파이프
2022년에 시티 자격을 부여받은 던펌린은 중세의 왕도이자 로버트 더 브루스 왕의 무덤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고대 수도원과 궁전 유적은 현대 자선의 상징과 나란히 서 있으며, 철강 재벌이자 자선가인 앤드루 카네기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던펌린은 고대 유산과 문화적·행정적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9. 해밀턴 — 54,480 — 사우스 러내크셔
해밀턴은 해밀턴 공작의 영지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15초 동안 울리는 메아리로 유명한 대형 영묘가 있습니다. 한때 직물과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글래스고 통근권 내의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근의 샤텔허럴트 컨트리파크는 귀족적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10. 컴버널드 — 50,530 — 노스 러내크셔
컴버널드는 1950년대에 조성된 영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뉴타운’ 중 하나로, 미래적인 건축과 보행자 중심 설계를 실험한 도시입니다. 거대한 콘크리트 타운센터는 전후 도시계획의 상징이자 여러 공상과학 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의견은 엇갈리지만, 사회공학적 도시 실험과 20세기 낙관주의의 흥미로운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상위 50표
아래의 50대 도시 목록은 2020년 중반 스코틀랜드 통계청의 ‘로컬리티’ 순위를 따르며, 위키피디아에 게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구 수치는 2020년 중반의 추정치입니다.
| # | 도시 / 마을 (로컬리티) | 인구 (2020년 중반) | 설명 |
|---|---|---|---|
| 1 | 글래스고 | 632,350 | 한때 영국 조선 산업의 중심지였던 글래스고는 이제 거리 예술, 라이브 음악, 그리고 유머 넘치는 시민들로 유명하다. |
| 2 | 에든버러 | 506,520 | 화산 언덕 위의 조지안 양식 도시로, 매년 8월 세계 최대 예술 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
| 3 | 애버딘 | 198,590 | ‘그라나이트 시티’로 불리며 북쪽 빛 아래 은회색으로 빛나는 도시로, 어항에서 유럽의 석유 수도로 성장했다. |
| 4 | 던디 | 148,210 | 산업항에서 디자인과 게임,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부활한 도시로, 강변의 V&A 뮤지엄이 상징적이다. |
| 5 | 페이즐리 | 77,270 |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이즐리 무늬’의 고향으로, 한때 섬유 산업의 중심이었으며 지금은 문화의 도시로 재탄생했다. |
| 6 | 이스트 킬브라이드 | 75,310 | 제2차 세계대전 후 지어진 스코틀랜드 최초의 ‘뉴타운’으로, 근대적 이상과 수많은 회전 교차로로 설계되었다. |
| 7 | 리빙스턴 | 56,840 | 계획 도시로 출발해 상업과 녹지가 조화를 이룬 활기찬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다. |
| 8 | 던펌린 | 54,990 | 중세 왕국의 수도이자 로버트 더 브루스 왕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자선가 앤드루 카네기의 고향이다. |
| 9 | 해밀턴 | 54,480 | 귀족적 유산을 지닌 도시로, 15초 동안 울리는 해밀턴 영묘의 메아리로 유명하다. |
| 10 | 컴버널드 | 50,530 | 전후 근대 건축 실험 도시로,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상징적인 풍경을 만든다. |
| 11 | 커컬디 | 50,370 |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고향이자, 한때 리놀륨 산업의 세계 중심지였다. |
| 12 | 인버네스 | 47,790 | 하이랜드와 네스호로 가는 관문으로, 현대적 활기와 전통적 매력을 함께 지녔다. |
| 13 | 퍼스 | 47,350 |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며, 중세의 유산과 테이 강변의 고요한 우아함이 공존한다. |
| 14 | 킬마녹 | 46,970 | 존니 워커 위스키의 발상지이자, 로버트 번스의 시집이 처음 인쇄된 곳이다. |
| 15 | 에어 | 46,260 | 해변과 경마장으로 유명한 밝은 해안 도시로, 번스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 16 | 코트브리지 | 43,950 | 강한 공동체 정신과 아일랜드계 뿌리를 지닌, 철강 산업으로 성장한 도시. |
| 17 | 그리녹 | 41,280 | 한때 클라이드강 조선의 중심지였던 항구 도시로, 가파른 거리와 바다 풍경으로 유명하다. |
| 18 | 글렌로시스 | 38,360 | 전후에 세워진 ‘뉴타운’으로, 공공 예술과 질서정연한 주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
| 19 | 스털링 | 37,910 | ‘하이랜드의 관문’이라 불리며, 스털링 성과 배녹번 전투의 역사로 유명하다. |
| 20 | 에어드리 | 36,390 | 탄광 산업이 중심이던 소도시로, 자부심 강한 노동자 계층의 정체성을 지닌다. |
| 21 | 폴커크 | 35,590 | 거대한 폴커크 휠과 켈피 조각상이 있는 도시로, 산업 유산과 현대 디자인이 만난다. |
| 22 | 어빈 | 34,130 | 옛 항구를 해양 박물관으로 탈바꿈시킨 해안 도시로, 조선업의 유산을 기념한다. |
| 23 | 덤프리스 | 33,470 | ‘남부의 여왕’이라 불리며, 로버트 번스가 사랑했던 온화한 도시이다. |
| 24 | 머더웰 | 32,840 | 한때 스코틀랜드 철강 산업의 중심이었으며, 지금은 통근 도시이자 스포츠 중심지이다. |
| 25 | 러더글렌 | 30,950 |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왕립 도시로, 현재는 글래스고 도시권에 속하지만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
| 26 | 캠버슬랭 | 30,790 | 산업 지역에서 주거지로 변모한 도시로, 석탄과 철의 역사적 뿌리를 지닌다. |
| 27 | 위쇼 | 30,050 | 축구 문화와 강한 공동체 의식으로 유명한 산업도시. |
| 28 | 베어즈던 | 28,470 | 로마의 안토닌 성벽 유적이 숨겨진, 녹음이 우거진 부유한 교외 지역. |
| 29 | 뉴턴 미언스 | 28,210 | 잘 정돈된 거리와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교외 도시. |
| 30 | 클라이드뱅크 | 25,620 | QE2 여객선이 건조된 존 브라운 조선소의 본거지로, 여전히 크레인이 도시의 상징이다. |
| 31 | 엘긴 | 25,040 | 모레이 지역의 고대 대성당 도시로, 중세 유적과 위스키 증류소로 유명하다. |
| 32 | 렌프루 | 24,270 | ‘스튜어트 왕가의 요람’으로 불리는 작은 왕립 도시로, 클라이드강 옆에 자리한다. |
| 33 | 비숍브릭스 | 23,680 | 글래스고와의 교통이 편리한 쾌적한 교외로, 활기찬 지역 공동체를 자랑한다. |
| 34 | 배스게이트 | 23,600 | 탄광 마을에서 물류 중심지로 성장한 도시로, 강한 지역적 유대감을 지녔다. |
| 35 | 아브로스 | 23,500 | 1320년 ‘아브로스 선언문’이 작성된 해안 도시로, 훈제 대구로 유명하다. |
| 36 | 커킨틸로크 | 21,870 | 운하가 지나가는 도시로, 한때 주조소와 사탕 공장으로 번성했으며, 오늘날 캠시 언덕으로 가는 관문이다. |
| 37 | 머슬버러 | 21,100 | ‘정직한 도시’로 불리며, 경마장과 돌다리, 에든버러의 문화와의 근접성이 매력이다. |
| 38 | 덤버튼 | 20,480 | 화산암 위의 요새 아래 자리한 도시로, 조선과 위스키 생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
| 39 | 벨즈힐 | 19,700 | 광산 마을로 시작해 많은 축구 선수를 배출한 도시로, 강한 지역적 억양이 특징이다. |
| 40 | 피터헤드 | 19,060 | 스코틀랜드 최대의 흰살생선 항구로, 화강암 부두와 북해의 찬 바람이 만나는 곳이다. |
| 41 | 세인트앤드루스 | 18,410 | 고대 대학 도시이자 골프의 발상지로, 모래사장과 학문적 고요함이 어우러진다. |
| 42 | 보니리그 | 18,320 | 탄광 마을에서 가족 중심 교외로 변한 도시로, 커뮤니티 정원과 축구 열정으로 유명하다. |
| 43 | 바헤드 | 17,890 | 공장에서 현대 주거지로 변한 작은 도시로, 따뜻한 노동계급 공동체가 특징이다. |
| 44 | 블랜타이어 | 16,800 |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고향으로, 역사와 강변 산책로로 유명하다. |
| 45 | 페니쿡 | 16,150 | 펜틀랜드 산맥 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한때 제지 산업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창의적인 거주 지역이다. |
| 46 | 그레인지마우스 | 16,120 | 스코틀랜드 최대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산업 항구로,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
| 47 | 킬위닝 | 16,100 | 중세 수도원 유적이 남아 있는 고도(古都)로, 전설과 프리메이슨 유산으로 유명하다. |
| 48 | 브록스번 | 15,970 | 석유 산업의 태동을 이끈 역사적인 셰일오일 산업 중심지. |
| 49 | 존스턴 | 15,930 | 18세기에 계획된 공업 도시로, 질서 정연한 거리와 활기찬 예술 현장이 특징이다. |
| 50 | 뷰파크 | 15,830 | 광산을 기반으로 형성된 노스 러내크셔의 긴밀한 공동체로,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자랑한다. |
스코틀랜드의 도시 체계는 중앙 벨트의 양대 거점인 글래스고와 에든버러를 중심으로, 해안의 도시들과 전후 계획도시들이 결합되어 형성되어 있습니다. 2020년 중반 추정치는 도시 간 비교에 있어 가장 일관된 기준으로 간주되며, 향후 NRS의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나 수치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